진단서 판매까지 원스톱관리 자체교육 이수해야 가맹허가
'믿을 수 있는' 뷰티 서비스
본사에 인터넷방송국 설치… 최신 트렌드 실시간 전수도
2020년 500개 가맹점 확보… 내년엔 中·인도 등에도 론칭
"새롭게 론칭한 이너뷰티 프렌차이즈 '뷰티 스테이'는 저의 화장품 인생 노하우가 집결된 야심작입니다. 전문가 상담서비스와 진단, 스킨·두피 관리, 이너뷰티 판매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공간으로, 전문가 교육 시스템이 차별화 전략입니다. 2020년까지 전국 500여개 가맹점을 두고, 중국·동남아 등에서 K뷰티의 선두주자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경이로운 매출 성장으로 화장품 업계의 신화라 불리는 박형미(사진) 파코메리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뷰티스테이'의 장점을 늘어 놓았다. 마치 자식 자랑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뷰티스테이' 론칭에 쏟은 애정과 노력을 하나 둘씩 소개했다.
무엇보다 박 대표가 심혈을 기울인 것은 교육 프로그램이다. 각종 화장품 업체와 뷰티숍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진짜 전문가'에게 관리받는 뷰티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자체 교육원과 전문가 과정을 만들고 반드시 자격증을 따는 이들만 가맹점을 열 수 있게 했다. 피부 및 두피 관리 노하우부터 마케팅 기술, 경영관리 능력까지 고객만족과 가맹점 성공을 위한 모든 노하우를 집중 교육한다. 박 대표는 "화장품을 겉으로 아는 사람이 아니라 이론과 실기 부분에서 전문 훈련을 받은 전문가가 상담과 관리는 하는 것이 경쟁 포인트"라며 "뷰티 스테이에서 피부와 두피관리, 그리고 먹는 기능성 식품까지 취급하는 만큼 그야말로 고객이 모든 걸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경영모델을 위해 창업 이후 계속해서 교육프로그램을 이어나가는 것도 특징이다. 10억원 가량을 투자해 본사에 인터넷 방송국을 설치, 매일 아침 전국 가맹점에 실시간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동종업계의 최신동향 및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보통 창업 때 약간의 교육을 하고 끝인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많은데 파코메리는 상생을 위해 꾸준한 교육과 시즌별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회사는 연구개발·마케팅·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가맹점주는 판매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상생모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뷰티 스테이 판매제품의 기능성에 대해서도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최근 뷰티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줄기세포 원료를 이미 10년 전부터 사용해 왔을 정도로 제품 개발에서 앞서나가고 있는데다 좋은 원료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만큼 동종업계에서 찾기 힘든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2020년까지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이를 위해 바이오 전문가와 마케팅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마케팅팀을 신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에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중국, 인도,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뷰티 스테이를 론칭해 뷰티업계의 한류바람, K뷰티 열풍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 신뢰를 쌓아나가며 아름다움이 머무는 대표 기업으로 확고히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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