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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3% 하락… 도시가스 인상으로 공과금은 1.5% ↑

원재료·수출 포함 물가지수도 줄줄이 하락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유가 하락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기준점인 2010년 수준까지 근접했다. 반면 도시가스 요금인상으로 전력, 가스 및 수도요금은 전월 대비 1.5%가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0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0.47로 전달과 비교해 0.3%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4.5%가 감소해 지난해 9월 이후 1년이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2013년부터 소폭의 등락 속에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려오다가 7월부터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9% 감소했다. 농산물이 4.1%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축산물은 3.6%, 수산물도 0.6%가 하락했다. 공산품(-0.6)은 △석탄 및 석유제품 -2.3% △화학제품 -1.9% △전기 및 전자기기 -0.5%의 변동폭을 보였다.

반면 9월 1일부터 반영된 도시가스 요금 인상 탓에 전력·가스·수도 등 공과금은 1.5%가 상승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가 하락했다. 수입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원재료 물가가 5.9% 떨어졌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8월과 대비해 0.5%가 하락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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