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상대적 강세… 수출경쟁력 ‘내리막길’
원화강세에 한국제품 가격경쟁력 6년래 최저
원화 다시 약세… 대형수출주 ‘환율효과’ 기대 꺽여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대형 수출주들의 주가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주요국이 줄줄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린 가운데 한국의 수출 가격경쟁력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분석됩니다.
코트라가 집계하는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지수도 올해 3분기 45.4로 지수 산출이 시작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가격경쟁력지수는 50 이상이면 전분기 대비 호조, 50 미만이면 부진을 의미합니다.
단기적으로도 한동안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 실적’으로 부풀었던 대형 수출주들의 ‘환율 효과’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꺾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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