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추가적인 테러발생 여부 및 서방국가들의 보복 행위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는 증시의 단기 조정요인임이 분명하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 끌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은 ECB 드라기 총재가 어필한 립 서비스의 빠른 현실화”라고 밝혔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 스캔틀로 한차례 홍역을 치르는 상황에서 테러 발발로 인한 유로존 내 소비위축이 유로존 경기회복에 상당부분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다”며 “이에 따라 12월 예정된 ECB통화 정책회의를 통해 예상보다 강한 정책이 발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ECB의 정책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약세는 달러화의 강세 압력으로 작용함에 따라 국내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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