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초의 가스분야 국제회의인 ‘APGC(아시아태평양 가스컨퍼런스) 2015’가 18~20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가 친환경 에너지로 향하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미래를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와 정보공유가 그 바탕을 이루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가스업계의 토론의 장인 APGC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승훈 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 회의가 세계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이 자리가 가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세계 최초의 클린에너지시티를 만드는 꿈을 갖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추진하는데 가스가 중심이 되는 에너지 이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가스인의 소통과 지속가능한 가스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7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총 38개 논문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한 컨퍼런스와 함께 80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약 200부스 규모의 가스산업 전시회가 열려 관련업계와 대구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알찬 볼거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삼성중공업, 한화테크윈, SK해운 등 가스산업의 주요 기업들과 화성, 대주기계 등 대구지역 주요기업을 비롯해 영국전자,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 동화엔텍, 스틸플라워 등 가스 관련 중소기업들이 대거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행사 둘째날인 19일에는 한국가스공사와 중소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반성장협의회가 열린다. 또 같은 날 진행되는 무역·구매상담회에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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