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서울경제TV가 단독보도했는데요. 올 4분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 대상 주택자금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전분기의 6과 비교해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3분기이후 3년 만으로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면 대출을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기관 수가 완화하겠다고 답한 기관 수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지난 7월 정부가 폭증한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내놓은 만큼 주택담보대출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주택자금 대출에 대한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입니다.
신용대출 등 은행권의 가계 일반자금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도 4분기 -3으로 조사돼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고,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의 대출태도도 강화 기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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