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수는 2,62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 7,000명 불었다. 이는 지난 5월 증가폭(37만 9,000명) 이후 4개월래 최고치다.
청년(15~29세)실업률은 하락했다. 9월 7.9%로 8월에 비해 0.1%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같은 것으로 올들어 가장 낮다.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8%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올들어 최저치며 지난해 11월(10.2%)이후 가장 낮았다.
9월 신규취업자수는 지난해 이른 추석(9월 초)에 따른 기저효과로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9월 초에 추석이 있어 8월에 신규취업자수가 크게 불었다. 반면 올해는 9월 하순에 추석이 있어 9월 취업자수가 늘어났다. 또 최근 민간소비가 늘어난 것도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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