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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상수지 적자 폭 확대에… 원·달러 환율 4.6원 내린 1,161.3원에 마감

미국 경제의 잇따른 지표 악화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내린 달러당 1,16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4원 떨어진 달러당 1,161.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경상수지 적자폭이 지난 3월 이후 최대로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결정에 부담을 키운 영향을 받았다. 장중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당 1,168원선까지 올랐지만, 아시아권 통화가 강세를 띠면서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해 개장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86억원을 순매수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위원회 결과 성명에서 시장 전망대로 추가 양적완화에 관한 언급을 따로 하지 않으면서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67.5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41원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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