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이니스프리의 올 3·4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6.6%로 둔화한 반면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매출이 3·4분기에 65.1%나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모레G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G는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의 생산과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데, 이들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아이오페’, ‘려’ 등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이니스프리에 대한 의존도가 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런 점이 최근 아모레G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투자매력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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