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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퍼시픽 중국서 1800억 투자유치

중국 리조트시장 진출

리조트 개발·운용업체인 코스닥상장사 에머슨퍼시픽이 중국계 자금을 유치해 중국 리조트시장에 진출한다.

에머슨퍼시픽은 8일 중국의 민간 투자 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중민투)의 자회사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중민국제)로부터 1,806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민투는 중국 굴지의 민영기업 60개사가 주주로 참가한 중국 최대 규모의 민영투자회사로 금융과 보험, 에너지, 항공, 물류, 부동산 등의 업종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본금 규모만 500억 위안(약 8조 9,000억원)에 달한다. 중민국제는 중민투의 국제부문 사업주체로 북미·유럽 외에도 화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콩과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에머슨퍼시픽은 547만3,172주를 중민투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할 방침이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경영권 인수에 목적이 없는 자본투자"라며 "중화권에 막강한 네트워크를 지닌 중민투와 파트너가 되어 에머슨퍼시픽의 독자적 브랜드인 '아난티'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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