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안전성(52)과 근로조건(50.4) 등의 항목에서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자아실현(55.9), 사회적 지위(57.5), 성장성(57.4) 등은 다소 양호했지만 대기업에 비해서는 여전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인식이 형성한 이유로는 근로자만족 복리후생 보유(46.3), 안정적 판로확보(47.2), 위기극복능력 보유(47.7) 항목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장점으로는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69.7),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제공 능력보유(65.4), 신기술 개발과 트렌드 선도 혁신능력 보유(61.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낮고 학력이 높고 대도시에 거주하며 중소기업에 근무할수록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수준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성별, 나이, 지역 등 인구학적 요소와 교육수준, 직업유형, 직장규모, 학부모 여부 등 사회경제학적 요소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인식개선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보는 견해에 대한 점수는 평균 66.2점이며 연령별로는 19~29세 청년층이 70.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기 조기 교육이 중소기업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동의한 결과는 65.8점으로 파악됐으며 학력이 높을수록(대학원 이상 70.4점), 직업별로는 전문직 종사자(70.6점)가 조기 교육의 필요성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청년, 전문직업인, 학부모, 학생 등이 중소기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측면도 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향성을 찾는 계기도 동시에 마련됐다”며 “중소기업의 안정성, 근로조건 등 취약분야별 세부개선과제를 발굴·건의하고 홍보함으로써 각계각층의 다양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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