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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이 취약한 영업채널을 보완하고 WM(Wealth Management·자산관리)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 WM CAST'를 개설했다.
KB투자증권은 12일 팟캐스트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KB WM CAST'를 선보였다. '유비쿼터스 자산관리'를 기치로 내건 KB WM CAST는 증권 투자정보부터 금융상품 소개, 자산관리, 시장 트렌드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KB투자증권은 WM CAST 개설에 앞서 기존 홍보실을 미디어센터로 확대 개편해 WM CAST의 방송 기획 및 편성, 제작에 대한 총괄 및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도록 했다. 특히 미디어센터가 상품기획본부 직할로 편제돼 향후 WM 영업 확대에 선봉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올 초 전병조 사장 취임 직후만 해도 KB투자증권 영업점은 10개 정도에 국민은행 내부에 설치된 BIB(지점 내 지점·Branch In Branch) 형태에 그쳤다. 전 사장은 BIB를 넘어 은행과 증권 영업이 통합된 복합점포를 연내 10곳 신설하고 임기 내 23곳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해왔다. KB증권은 영업점을 14개로 확대했지만 WM 고객 수요를 조속히 충족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에 'WM CAST'를 열었다.
아울러 KB증권은 상품기획본부에 흥국자산운용 대표 출신인 박용신 전무와 신한금융지주 출신의 신동한 상무보 등 전문인력을 충원해 상품개발 능력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전 사장은 "애널리스트와 상품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전문성을 보장하면서도 금융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로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리테일 영업망의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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