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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 9월 출시한 중저가 전용단말 '루나(LUNA)'의 누적 판매량이 이달 안에 15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출고가 50만원 미만의 중저가 전용 단말이 3개월 만에 15만대에 육박한 것은 SK텔레콤 전용 단말 출시 이래 최초 기록이다.
루나의 인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사양의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월 1회 이상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통해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출시 시점에 약속한 108개 AS망을 운영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루나는 출시 3주 만에 유통망에서 재고가 전량 소진됐다"며 "국내 시장에선 한 차례 재고 부족으로 판매세가 주춤하면 그 후부터 판매량이 감소하는데 루나는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성수 SK텔레콤 SD본부장은 "'루나'의 높은 판매실적은 통신사업자 주도의 전용단말기로서의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실속형 단말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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