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3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4.72% 하락한 4,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장 마감 이후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두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향검토대상에 올렸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순차입금은 2013년 5조원에서 지난 9월말 기준 약 4조5,000억원으로 차입부담이 여전히 과중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786.0%다. 한신평 측은 “글로벌 해운업계 경쟁 상황 감안히 향후에도 업황 회복가능성이 불확실한 점, 열위한 경쟁력 및 수익구조로 영업적자가 지속중인 점, 여전히 과중한 재무부담,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 없이는 유동성 위험을 통제하기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등급을 내렸다”며 “향후 지원방안이 구체화되지 않고 지연될 경우를 감안해 ‘하향검토’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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