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계기업이 시스템 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구조조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28일 경기도 오산 아모레퍼시픽과 판교의 코스맥스를 방문해 “자금조달비용에 비해 수익 창출능력이 떨어지는 한계기업들이 금융지원으로 연명해 시스템 리크스로 확대되지 않도록 구조조정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세계시장에서 화장품 한류를 이끄는 기업으로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연구개발(R&D)에 매진해 급성장했다. 주 차관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량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들의 R&D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월드클래스(WC) 300의 내년 예산을 20% 증액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국가 R&D 지원 비율도 16.8%에서 내년에는 18%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글로벌 성장전략을 보유한 기술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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