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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승자 신세계·두산, 내년 4월 오픈 속도

5월 '골든위크' 대목 맞춰 구성·운영 준비 본격 착수

신세계와 두산이 내년 5월 골든위크 대목에 앞서 4월께 시내면세점 오픈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르면 내년 4월 말이나 늦어도 5월 중 신규 면세점을 열고 면세점 구성 및 오픈, 운영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측은 최대한 빨리 시내면세점을 여는 것이 '경제효과 및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브랜드 유치, 매장 리뉴얼 등을 위해 조직 구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신세계 직영사원 및 입점 브랜드 사원까지 포함해 최소 3,000명 이상의 인력수요가 예상된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신세계는 기존 면세사업 인력을 충원할 필요성과 충원 의지가 있다"며 "면세업계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의사를 존중해 단계적으로 필요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역시 이르면 내년 4월로 동대문 두타면세점 오픈을 앞당기고 온라인면세점 등 초기 운영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열사 내부에 보유중인 보세사를 중심으로 면세사업전문위원단을 운영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보세 화물 관리, 물류 설비 및 IT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면세점 운영 경험이 전무한 두산으로서는 보세 전문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어서 전문인력 충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관련, 사업권을 잃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점에서 이탈한 인력을 대거 흡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면세사업부 직원 전원을 정규직화하고 공언대로 소외·취약계층 10% 이상 채용, 청년고용비율을 46%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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