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CJ CGV에 대해 “중국 영화산업에 투자하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7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스크린당 인구수는 작년 5만6,000명에서 2020년에는 1만7,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스크린당 인구 수가 7,900명임을 감안하면 2020년에도 중국의 영화관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CGV 점포 수도 2020년에는 200개까지 늘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결기준 실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또한 CGV가 완다와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맥스 영화관을 유치할 예정이며, 앞으로의 점포도 이를 내세워 대형 쇼핑몰 중심의 좋은 입지조건에 세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