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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원두커피 1,000원… 식당·카페로 진화하는 편의점







[앵커]

편의점표 커피와 도시락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앞세운건데요. 국내 대형 편의점들이 그동안 도시락 시장 경쟁에 열을 올렸다면, 최근에는 잇따라 자체 커피브랜드를 선보이며 저가 커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튼을 누르고 약 30초 가량을 기다리자 맛있는 원두커피가 나옵니다.

곱게 갈린 원두는 종이 필터에 걸러져 진한 향을 뿜어냅니다.

고급 원두를 사용한 편의점 자체 브랜드 커피인데, 작은 컵 한잔에 1,000원, 큰 컵은 1,200원입니다.

맛도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집에 뒤지지 않습니다.

편의점 3사의 커피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40%에서 많게는 80%까지 올랐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로 자리잡은 편의점 도시락.



평균 3,500원대로 식당 밥값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푸짐한 반찬에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브릿지]

편의점간 먹거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식재료도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데요. 맛과 품질 보장은 물론이고 가격까지 저렴하다는 점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3,500억원대. 업체들 매출도 해마다 50%씩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나 점심값 부담이 큰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한끼 식사로 도시락을 많이 찾은 결과입니다.

[인터뷰] 유찬울 / GS리테일

(커피나 도시락 등) 요즘 나오는 신제품들의 경우에도 가격면이나 품질이 뒷받침된 상태에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다 보니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드렸고요….

장기화하고 있는 불황 탓에 실속있게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편의점 커피와 도시락을 많이 찾으면서 편의점이 카페와 식당으로 변신 중입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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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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