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무선 프로젝터 LG 미니빔 TV 3종을 9일 선보였다. LG전자는 다음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5에 이 제품들을 전시한다. 출시는 내년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로 점차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G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LG 미니빔 TV는 전선이 필요하지 않다. LG전자에 따르면 제품에 탑재한 배터리 셀의 집적도를 높여 한 번 충전으로 영화 한 편을 볼 정도인 최대 2시간30분 동안 사용가능하다. PC나 스마트폰 같은 다른 정보기술(IT) 기기와의 연결도 쉽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또 이 제품은 성인의 손 안에 들어갈만한 작은 크기에 고해상도(HD)급 화질과 550~1,500루멘에 이르는 밝기, 10만대1의 명암비를 갖춰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IT기술을 적용한 LG 미니빔 TV 제품군으로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 시장의 최강자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5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와 차이가 커 올 하반기도 1위 수성이 무난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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