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SKT CJ헬로비전 인가 가능성이 높아 통신 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SKT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12월 8년 만의 배당금 증액 발표가 유력하다”면서 “배당, 지분 가치로 볼 때 SKT 기업 분할 이후 합산 시가총액 증가 가능성이 높고 대규모 세금 발생으로 SK SI사업 부문과 SKT 하이닉스 지분 교환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SK그룹 지배 구조 개편에 따른 SKT 피해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반독점 정서가 강한 미국에서도 AT&T의 디랙티비 인수를 허용했다”며 “해외 사례를 봐도 정부가 CJ헬로비전 인수를 허락하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CJ헬로비전 인수로 SK텔레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을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정부에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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