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의 추가적인 순매수가 이어질 수는 있으나 코스피의 추세적인 변화를 이끌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으로 주식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을 단기적인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지난 7일과 8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 집중도가 각각 220%, 100%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은 시장이 아닌 종목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외국인 순매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실적 불확실성이 걷혀야 하나, 3·4분기 실적 하향 조정세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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