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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 금리 인상 우려 속 하락 출발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하락 출발하고 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 보다 0.24%(4.70포인트) 하락한 1,991.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 10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미국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국내 증시가 ‘미국금리 인상 우려→위험자산 회피’의 경로를 타고 영향을 받기 시작한 셈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 행보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3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 역시 23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졌다. 개인은 4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08%), 건설(0.67%), 음식료(0.61%)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1.05%), 철강금속(-0.81%), 보험(-1.6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1.07%), 네이버(0.65%), 삼성전자(0.38%)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아차(-1.55%), SK하이닉스(-1.12%), 삼성생명(-2.69%), LG화학(-1.69%)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80%(5.26포인트) 오른 661.9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35원 오른 1,15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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