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쿠쿠전자의 3·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3.7% 증가한 1,6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8% 늘어난 189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4분기 대비 72.9% 감소한 97억원에 그쳤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면세 채널 부진과 그에 따른 마진률 감소 등이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해외 자회사 사업 확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부정적이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3·4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렌탈 사업의 카테고리 확장 등으로 다음 분기에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