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시1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56%(31.64포인트) 내린 1,994.06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782억원, 기관은 1,3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아래로 내려 간 것은 지난달 6일(1,990.65포인트) 이후 24거래일 만이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업(-4.14%), 의료정밀(-3.56%), 섬유·의복(-3.51%), 증권(-2.96%) 등이 큰폭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모비스(1.18%)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3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91%), 한국전력(-4.55%), SK하이닉스(-0.96%) 등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67%(17.95포인트) 내린 653.89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5원 오른 1,15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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