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의 미래를 놓고도 갑론을박이 뜨거웠다. 화두는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희집 서울대 교수가 던졌다. 김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나이미 석유장관의 말을 인용해 "세계 최대 산유국마저 석유 등 화석연료가 30년 뒤에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태양·바람 에너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저유가가 주는 '룸(room)'을 앞으로 20~30년의 발전을 준비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론은 자신을 1980~1990년대 저유가를 경험한 마지막 세대로 소개한 김태유 서울대 교수가 내놨다. 김 교수는 "인간의 인체가 70% 물로 돼 있지만 우리 생활제품 70%는 석유화학 제품"이라며 "셰일가스 이후에도 메탄하이드레이트 등으로 이어지면서 화석연료 시대는 굉장히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반론은 자신을 1980~1990년대 저유가를 경험한 마지막 세대로 소개한 김태유 서울대 교수가 내놨다. 김 교수는 "인간의 인체가 70% 물로 돼 있지만 우리 생활제품 70%는 석유화학 제품"이라며 "셰일가스 이후에도 메탄하이드레이트 등으로 이어지면서 화석연료 시대는 굉장히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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