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인터넷(IoT) 전문 업체 이에스브이(ESV)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에스브이는 지난 2011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목표로 설립됐다. 컴퓨터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를 구동할 수 있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드론, 스마트 홈 부문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신기술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영상 인식을 저장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분야를 특화시켜 차량정보 수집장치(OBD-II), 내비게이션, 카오디오, AVM(Around View Monitor) 시스템 부문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스브이의 사업부문은 스마트카, 스마트홈, 드론으로 나뉜다. 스마트카 사업부문 가운데 차량 블랙박스에 사용되는 '대시 캠(Dash Cam)'은 B2B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홈 사업에서는 위치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가전업체와 로봇청소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에스브이는 앞으로 드론 사업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확보한 위치인식 자율주행 및 영상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드론업체인 드로젠과 스포츠 드론 제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323억3,600만원, 영업이익 42억4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5,300만원을 달성했다.
이에스브이는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총 공모규모는 205억~237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송종호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