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엔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등 국내 증시가 환율 부담에 노출돼 있다”며 “원화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다시 하락하면서 최근 일본 증시가 국내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원·엔 환율 하락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편입 결정 이전까지 위안화도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원화의 강세가 이어지는 것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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