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CEO는 지난 2012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고졸·전문대졸·지방대 출신 학생들의 채용을 확대하는 등 출신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채용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입사자 중 25%가, 올해에는 33% 이상이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이다. 특히 전국 70여 개 전문대학 및 약 100여 개의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직무관련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반도체 장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인턴 실습 기회도 제공해 채용으로도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 주요 지역의 국립대와 우수인재 양성·선발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2012년 2만여 명이던 임직원 수가 올해 6월 말 기준 2만 2,000명을 넘어서는 등 2,000명이 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2014년 선제적으로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또, 회사의 임금인상 재원을 협력사와 나누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인 ‘임금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박성욱 CEO는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발전과 노사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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