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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3분기 영업익 191억…ROE 2배 이상 증가

KB투자증권이 3·4분기 1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호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누계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증가했다.

19일 KB투자증권은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8,7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3.5%, 당기순이익은 475억원으로 12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같은 기간 5.09%에서 올 3·4분기 10.54%로 2배 이상 올랐다. ROE는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ROE가 높아졌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자산 활동성도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KB투자증권은 경쟁사들이 주식거래대금 급감, 홍콩항셍지수 급락에 따른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운용 손실 등으로 3·4분기 수익이 전분기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각 부문별 고른 영업호조가 뒷받침돼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IB(기업금융)부문은 업계 선두권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부문에서 5년 동안 1위를 내주지 않았다. 또 지난해 진입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상반기에만 2건이 합병심사를 완료했다. WM사업부문은 영업 플랫폼 안착과 영업망 확충을 동시에 추구해 MTS와 브로커리지 모두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KB국민은행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개인고객 및 자산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상품개발 역량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도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KB투자증권은 ELS상품 발행과 DLS상품 발행을 확대하는 동시에, 상품기획 전담 조직을 신설, 상품 제공 서비스 강화 및 랩상품 출시 등 상품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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