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의 지배지분순이익이 내년에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4일 LG상사에 대해 “석유와 석탄, 구리 등 자원개발 시황은 4·4분기에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비철 헤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영업손실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일회성손실의 소멸, 오거나이징 사업의 확대, 물류사업 추가 및 확대 등을 통해 지배지분순이익은 지난해 132억원 적자에서 올해 576억원으로 턴어라운드, 내년 1,414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사업은 범한판토스의 하이로지스틱스 인수에 따라 성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3조원을 상회하는 LG그룹 물류비용의 점진적 내재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상사의 범한판토스 인수에 구광모 상무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범한판토스의 중장기적 성장 이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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