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증권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53조4,600억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입니다. 7조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겁니다.
4분기 수익성이 3분기보다 떨어질 거라 예측되는 이유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같은 부품 부문이 제품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고, 아이폰6S의 수요부진으로 낸드와 시스템LSI의 출하량 역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반면 올해 1분기 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소비자가전 부문은 4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7,000억에서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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