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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기가 인터넷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KT는 앞으로 황창규 KT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2017년까지 4조5,000억원을 더 투자해 9조5,000억원 생산유발효과, 3만2,000명 고용창출효과를 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지난달 30일 부로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개통한 고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20일 전국 상용화 이후 1년 2개월여 만의 성과다. KT는 기가 인터넷 100만번째 개통 고객인 김일수(53·수원)씨에게 올인원TV와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했다.
황 회장은 "기가 인터넷은 지능형 기가 인프라의 토대인 만큼 이용자 100만 명 달성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며 "과거 전화 모뎀에서 초고속 인터넷으로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보통신(IT) 산업이 활기를 띠었다면 기가 인터넷은 IT산업은 물론 미디어, 콘텐츠 등 다른 산업까지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KT의 올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모든 주거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고객 220만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KT는 또 2017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약 9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만2,0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노린다는 계산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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