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4일 전거래일 대비 6.86% 하락했다”며 “위안화의 추가 절하 우려 및 중국 경제성장률의 둔화 문제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주식 거래 매매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돼 정규 시간 전에 일찌감치 장을 마감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에서 전날 위안·달러 고시환율을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발표하면서 단기 투기성 자금을 중심으로 자본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시장 예상치인 48.9를 밑돈 점도 중국 증시 급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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