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이날 오전 최 차관보 주재로 내부 회의를 얼어 중국발(發)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9% 폭락하자 아시아·미국·유럽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는 2.2%, 일본 닛케이지수는 3.1% 하락했다.
최 차관보는 “중국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중지)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등 기술적 문제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제조업 지수가 안 좋게 나왔지만 다른 지수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이 심화돼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risk off)가 가속화된 점이 중국시장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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