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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사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년 연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6일 3년 임기가 만료된 조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공기업 임원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조 사장의 연임은 이르면 다음달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확정된다. 한전 사장이 연임하는 것은 박정기·이종훈 전 사장 이후 세 번째다.
정부 관계자는 "조 사장이 재임 기간에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해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차익 등을 포함해 1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 사장은 올해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평가에서도 우수등급을 받았다.
조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 통상산업부 공보관,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산업부 차관 등을 거쳤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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