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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in SNS] 그 누구도 희망 않는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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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5년. 그해의 마무리를 하며 다가올 2016년을 준비하던 직장인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건설·조선업계가 긴 불황을 맞아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가운데 핵심 과제로 구조조정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구조조정의 핵심은 인원 감축이었고 퇴직 권고 적정선으로 '과장급' '부장급' 등이 다양하게 추측됐다. 기업들은 여기에 한술 더 떠 입사 연차가 적은 신입 사원들도 퇴직 권고 대상에 올려 인원을 배정했다. 사원들은 당연히 반발했고 국민들은 기업의 방만한 경영의 탓을 일반 직원들에게 돌리는 행위를 규탄했다. 여론은 점점 악화됐고 기업 총수가 나서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해고 과정을 마친 사원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브랜드 서울경제썸은 '[그래픽뉴스] 직장인, 그 누구도 희망하지 않는 희망퇴직'을 제작해 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희망퇴직을 둘러싼 회사와 사원·정부의 입장을 살펴보고 원인과 해결책까지 짚어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이버 아이디 'fhdh****'은 '말 같지 않은 열정 페이처럼 희망퇴직이 뭔 말인가? 말만 희망퇴직이지 사실상은 99% 강제 퇴직이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네이버 아이디 'king****'은 '취업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명퇴하라니 참으로 인생이 암담하겠네요. 부모님 친구 애인 모두가 한숨으로 살겠지요'라며 자조 섞인 일침을 남겼다.

/이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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