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5일 전날 보다 0.61%(11.77포인트) 오른 1,930.5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전날(현지시간) 중국 증시 폭락과 이란·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단절 등이 악재로 작용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1,89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1,008억원, 개인이 159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2.91%)을 비롯해 의료정밀(2.13%), 은행(1.89%), 비금속광물(1.50%), 종이목재(1.38%), 전기가스업(1.33%), 철강금속(1.31%) 등이 올랐다. 반면 기계(-0.83%), 섬유의복(-0.27%), 운송장비(-0.25%), 통신업(-0.11%) 등은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1.49%), 한국전력(1.40%), 삼성생명(0.94%), 네이버(0.79%), 삼성전자(0.25%) 등은 강세였다. 이에 반해 LG화학(-0.59%), 아모레퍼시픽(-0.48%), 현대모비스(-0.42%), 현대차(-0.3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와 동반 상승하며 680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날 보다 0.93%(6.28포인트) 오른 684.0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전 상승한 1,188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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