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종근당이 최근 연이어 맺은 국내외 제약사와의 판매·기술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내수 영업능력과 R&D 역량을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임상 진행과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종근당은 지난 4일 한국MSD와 당뇨·고지혈증 치료제를 공동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5일에는 일본의 후지제약공업에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물 의약품 복제약) 관련 기술을 수출하기로 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이 한국MSD와 공동으로 국내 영업을 진행하면서 매출액을 연간 2,000억원 이상 증대시키는 효과를 나을 것”이라면서 “바이오시밀러 기술 수출 계약의 경우 계약금 및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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