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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헬스케어·전기차 업종 등 성장행진 예고… 은행·소비주 등 고배당종목 매력 커질듯

■ 올 중국증시 유망 업종은



올해 중국 주식 시장에서는 헬스케어와 전기차, 미디어, 인터넷, 인프라 관련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중국 고배당주에 대한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높은 변동성을 보인 상하이 증시는 초반 숨고르기를 마치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확대와 지준율 인하 등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편입,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도입 등 긍정적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하이 증시가 3,200~4,500선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본 시장 확대로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올 해 중국 주식 시장은 한 단계 더 레벨업 될 것"이라며 "개혁이나 인프라 투자 등 정부정책과 소득수준 확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와 관련된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헬스케어 부문 중 대표 복제약품 생산업체인 '항서제약'의 경우 중국의 고령화와 소득확대, 민생 개선정책 강화에 따른 의료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버스 선두 업체인 '정주 우통버스'도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률 확대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최대 영화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는 미디어 산업 성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간편결제 사업을 추가한 '텐센트'와 광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강소형통광전자'도 올해 중국 증시에서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소득 증가로 여행 시장 및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하이공항'과, 중국청년여행사와 중국 1위, 글로벌 3위 효모생산기업인 '안기효모' 등이 올해 유망 종목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추천했다.



배당기준일이 국내와 달리 올해 3~6월인 중국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보편적으로 6~8월에 배당을 실시하는 중국 배당주는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의 우호적인 배당정책으로 매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양회에서 투자자 소득을 높이고 기업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성향을 최소 30% 이상으로 높이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지난 9월에는 상장기업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배당소득에 대해 개인 소득세를 잠정적으로 면제해 주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배당소득의 20%를 세금으로 부과하고 있다.유안타증권은 대형 은행주를 비롯해 주요 발전지역의 부동산 기업, 브랜드 가치가 높은 소비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한 고속도로회사 등을 고배당주로 꼽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상해자동차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73%, 화능국제전력(6.66%), 대진철도(5.06%), 강서녕호고속도록(4.73%), 화이란홈(5.82%), 매화생물(5.58%), 화역자동차시스템(4.18%), 광주백운국제공항(3.37%) 등으로 이들 종목이 후강퉁 고배당주로 꼽힌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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