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온라인 주문 비중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유통 연계를 서둘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올 연말까지 ‘리버스 픽업’ 시스템을 유통 계열사 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의 반품을 원할 때, 택배기사가 도착하기 전 미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물류를 연동하는 형태입니다.
또 롯데는 올 상반기까지 독자 개발한 모바일 전자결제시스템 ‘엘페이’를 그룹 내 모든 유통 계열사 1만3,000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동 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아울러 온라인 주문을 수행하는 각 계열사별 정보통신 시스템을 그룹 차원에서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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