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두산은 “전체 발행주식수의 5% 이상에 대해 올해부터 최소 3년간 소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데다 계열사의 재무적 어려움으로 (주)두산의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며 “중장기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사전에 알림으로써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발행주식수는 총 2,127만888주로 이중 28.16%인 599만128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연간 소각 대상은 약 100만주로 5일 종가기준으로 약 880억원 규모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회사측이 면세점 등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자사주를 시장에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 낙폭을 키웠다. 주식 소각은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확정, 실행할 예정이며 실행시점에서 추후 재공시할 예정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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