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이지웰페어는 러바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유통 채널별 판권을 확보해 다양한 한국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기업간(B2B) 유통 영업망을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상품을 중국 시장에 수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국 상품의 국내 수입 분야에서도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바이터는 중국 베이징에 물류·검역·통관을 대행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B2B 유통 전문업체다. 중국에서 3,000여개의 수입 판매 도매상과 B2B를 기반으로 4,000여종의 일용품(아동·생활·주방용품 등)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국 알리바바의 B2B 플랫폼(1688.com)을 통해 전체 매출의 60%를 벌어들이고 있고, 작년 10~12월 3개월 동안 알리바바 플랫폼에 입점한 수입상 중 일용품 거래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러바이터는 올해 수입 판매 도매상을 5,000개로 확대하고 북경에 연면적 7,0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신규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이달 내 인천광역시에 전시장 및 물류거점인 웨이하이관을 개설할 예정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은 지난해 27조원에서 2018년 400조원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러바이터와의 협약을 통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상품을 공급하거나 한국 내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판권을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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