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리터당 22.4km 현대차 '아이오닉' 미디어 공개…"하이브리드의 새로운 아이콘 될 것"

현대자동차가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7일 공개하고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 설계 1동 전시실에서 국내 주요 미디어 관계자 및 현대차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이오닉’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수한 연비와 성능으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ℓ당 22.4km·IT 기술 활용한 연비 개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 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복합연비 리터(ℓ)당 22.4km(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또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하고, 공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에어로다이나믹 콘셉트 디자인을 통해 기존 친환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안정적인 승차감과 우수한 핸들링(R&H) 성능을 확보했다. 최대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는 15kgf·m의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가 결합됐다. 하이브리드차지만 스포츠 모드를 추가해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이오닉은 연비 개선을 위해 IT 기술도 동원됐다. 국내 지리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지도를 통해 얻은 각종 지형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활용, 전방 감속 상황이 예측되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 기능이 장착됐다. 경로 전방에 오르막 또는 내리막 길이 예상되는 경우 현재 배터리 잔량에 따라 미리 충전 혹은 방전을 해 배터리 사용을 극대화해 연비 운전이 가능한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신기술도 도입됐다.

아이오닉은 엔진도 효율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형 카파 엔진은 흡입행정보다 폭발행정의 길이를 길게 해 폭발압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앳킨슨 사이클과 높은 압축비, 그리고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시스템 등을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열효율(동력원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40%를 달성했다.

또 실린더 헤드와 블록의 분리 냉각 방식을 채택해 냉각 효과를 한층 높였다. 열전도성이 우수한 금속 나트륨을 넣은 중공 배기밸브를 통해 고온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킹 현상(비정상 연소에 따른 폭발)을 최소화 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경쟁업체들이 사용하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안정적인 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범고래 모양 공기저항 최소화…2,000만원대 가격=아이오닉은 물과 유체의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범고래의 조형 및 볼륨감에서 힌트를 얻었다.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해 아이오닉만의 유니크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를 검정 소재로 감싼 디자인, C자형 주간 전조등과 휠 에어커튼을 통합 적용해 역동성과 에어로 다이나믹을 동시에 표현했다.

후면 역시 ‘C’자형의 리어콤비램프를 배치해 아이오닉만의 독창적인 심볼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과 후면 범퍼 하단에는 아이오닉을 상징하는 파란색 계열의 선 디자인을 가미했다.

아이오닉은 끝이 살짝 올라간 리어스포일러를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후방의 다운포스를 강화해 전륜구동 차량의 단점을 보완, 차체 균형이 향상됐다. 운전대는 D컷 스포크 타입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디자인은 슬림하면서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버튼 시동 스마트키, 앞뒤 송풍구, 스티어링 휠 뿐만 아니라 시트에도 푸른색의 소재를 사용했다.

아이오닉은 연료탱크를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차체 중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초고장력강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53%로 높였다. 스몰오버랩 및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강화했다. 차체 구조 간 결합 강도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다. 배터리 위치를 기존 차량 트렁크 부분에서 뒷좌석 하부로 조정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실현했다.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채택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아이오닉의 가격은 △‘I’ 모델 2,290~2,320만원 △‘I+’ 모델 2,390~2,420만원 △ ‘N’ 모델 2,490~2,520만원 △‘N+’ 모델 2,620~2,650만원 △‘Q’ 모델 2,750~2,780만원이다. (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개별소비세 100만원·교육세 30만원 감면)

한편, 현대차는 인스타그램에 아이오닉 전용 SNS 채널(#Hyundai_ioniq)을 개설, 아이오닉에 적용된 기술 내용을 업로드해 기대감을 높이고, 앞으로도 아이오닉과 관련한 다양한 컨텐츠들을 전용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현대차 아이오닉 모습/사진제공=현대차





아이오닉 실내 모습/사진제공=현대차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