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7일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산은의 평가다. 이번에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5년 만기의 5억달러와 10년 만기의 10억달러로 구성됐다. 5년 만기물의 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금리에 0.825%포인트(82.5bp), 10년 만기물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0.875%포인트(87.5bp)를 각각 더한 수준이다. 투자자는 지역별로 아시아 80%, 미국 11%, 유럽 등 기타 지역 9% 등이다.
산은 관계자는 "연초 중국 증시가 폭락하고 북한이 핵 실험을 하는 등 시장에 악재가 잇따라 발생했음에도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중견·중소기업의 성장 지원과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산은 관계자는 "연초 중국 증시가 폭락하고 북한이 핵 실험을 하는 등 시장에 악재가 잇따라 발생했음에도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중견·중소기업의 성장 지원과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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