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사진)가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왕실이 각 업계 장인에게 수여하는 영예 훈장으로, 비틀즈의 존 레논 등이 받기도 했다. 1962년 발베니 증류소에서 일을 시작한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12년 간의 견습 기간을 통해 위스키 시향과 몰트 위스키 제조법을 익혔고 1980년대에 두 개의 캐스크에서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피니싱’ 기법을 개발했다. 위스키 업계 최장인 54년간 몰트 마스터로서 활약한 그의 장인정신과 공로를 인정 받아 훈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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