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베즈는 전일 장 마감 후 현대증권 보유지분 9.54%(2258만주)에 대한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투자자를 모집했고,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매각가는 지난 8일 종가(5840원)에서 12.7% 할인된 5100원이다. 10%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돼 국내외 기관에서 골고루 갖고 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각 주간은 모간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블록딜로 자베즈는 1150억원을 확보했다. 자베즈는 2011년 12월 30일 현대증권 유상증자 당시 실권주 9.54%를 총1919억원(주당 8500원)에 인수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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