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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풀무원, 기습적인 두부·달걀값 인상…식품값 오르나

풀무원, 기습적인 두부·달걀값 인상…식품값 오르나

두부 가격 5.3%·달걀값 3.9% 올려

풀무원 “제조원가·원자재 가격 인상분 반영”

경쟁사 CJ제일제당·대상 “가격인상 결정안돼”

식품업체 풀무원이 두부와 달걀 판매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풀무원은 36개 두부 제품값을 평균 5.3%, 5개 달걀 제품값을 평균 3.9% 올렸습니다. 제조원가와 원자재 가격 인상분 등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가격 인상은 7일 자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의 소비자가에 반영됐습니다.

풀무원이 소비자 사전 공지 없이 조용히 가격을 올리면서 앞으로 두부 가격 등이 연쇄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두부시장 업계 2위인 CJ제일제당 측은 “제조원가가 올라 인상 요인은 있지만 아직 제품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고, 종가집 브랜드로 두부를 판매하는 대상 측도 “가격 인상에 대한 검토는 진행 중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며 가격 인상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서민 품목인 소줏값이 오른 상황에서 식품값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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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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