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은 지난해보다 11.5% 늘어난 46조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 목표도 24.6% 증가한 14조 7,000억원으로 잡았다.
무보는 올해 내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희망보증 제도, 무역보험 특별지원 제도 등을 확대 시행하고 관계 기관과의 단체보험 체결을 확대해 영세 중소기업에 무역보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수출희망보증 제도는 창업 5년 이내, 수출 실적 50만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수출신용보증(선적전) 지원 한도가 현행 5,000 만원에서 최대 1억 5,000만원으로 확대되고 보증료는 50% 할인해 주는 내용이 담겼다. 무역보험 특별지원 제도는 부채비율 등이 무역보험공사 내규 지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를 위해 마련했다. 기술력, 제품 경쟁력 등에 대한 자체 심사를 거쳐 이들 기업에 수출신용보증이나 수출보증보험 지원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율변동 위험관리 상품인 ‘옵션형 환변동보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밖에 수출이 이뤄지기 전에 미리 해외 주요 발주처에 무역보험의 신용한도를 제공하고 우리 기업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관련 프로젝트 참여도 지원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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