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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 비급여 한방치료 업계 첫 보장

현대라이프생명이 한방 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을 출시하고 손해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한방 치료를 민영 보험이 보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환 발생시 진단금과 병·의원 치료비는 물론 첩약·약침·물리치료 등 한의원 치료비도 정액 보장한다. 재해로 인한 수술 및 골절치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재해사고부터 중대질환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가입자가 일반암으로 진단 받고 병·의원과 한의원에서 협진 치료를 받는다면 진단비 3,000만원, 항암 방사선 치료비와 항암 약물 치료비로 각 100만원씩 보장되고 첩약은 3회까지 회당 100만원, 약침과 물리치료는 5회까지 회당 10만원씩 보장 받을 수 있다. 40세 남자 가입금액 1,500만원 기준, 20년납 순수보장형 선택시 월 보험료는 4만4,700원이고 보장 기간 동안 보험료 인상이 없다. 50% 환급형을 선택하면 만기 생존시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가입 가능 나이는 만 20세부터 60세까지다. 단 양방 병원에서 먼저 진단을 받은 환자에 한해 치료비를 지원하며 실비 보험 형태가 아닌 정액형 보험이어서 보장 한도와 횟수가 제한된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기존의 보장성보험이 양의학 병원 치료에 대해서만 보장해 한방 치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대한한의사협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 작업을 하는 등 1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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