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동부팜한농 인수에 힘입어 LG화학의 영업이익이 연간 450억원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종자 및 농약원제의 경우 LG생명과학과의 공동 개발이 가능하다”며 “더불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LG화학은 이사회를 열어 동부팜한농 지분 100%를 5,152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황 연구원은 “동부팜한농이 생산한 농약 5만톤, 비료 110만톤, 종자/농약원제 3만5,000톤이 정상적으로 판매될 경우 연간 6,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하며 여기에 과거 평균 영업이익률 7.3% 적용 시 연간 창출할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는 452억원 수준”이라며 “또한 LG화학이 생산하고 있는 EDC, EO, 옥탄올로부터 농약원제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